베트남 중부의 도시 다낭은 단순한 휴양지 그 이상입니다. 고운 백사장과 고풍스러운 도시 풍경 외에도, 직접 몸으로 체험하며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체험 요소들이 가득하죠. 이 글에서는 다낭에서 반드시 경험해야 할 필수 체험 핵심 3가지를 중심으로 상세히 안내드립니다.
마사지
- 여행 피로를 말끔히 풀어주는 다낭 마사지 완전 정복
다낭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여행자들의 공통된 리뷰 중 하나는 바로 ‘마사지 천국’이었다는 것입니다. 단순한 피로 회복을 넘어, 다낭에서는 마사지 자체가 여행의 중요한 콘텐츠로 작용합니다. 특히 1시간에 1~2만 원 정도의 합리적인 가격으로도 수준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여행 경비 측면에서도 큰 장점입니다.
다낭 시내 곳곳에는 크고 작은 마사지숍이 있는데, 그중 Herbal Spa는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높은 평점을 받은 유명한 곳입니다. 천연 아로마 오일을 활용한 전신 마사지, 발 반사 요법, 핫스톤 테라피 등 다양한 코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내부 시설도 깔끔하고 조용해 힐링하기에 적합합니다. 예약은 현지에서 직접 방문해도 되지만, 성수기에는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마사지 후 제공되는 따뜻한 허브티와 베트남식 디저트도 또 하나의 재미입니다. 일부 스파에서는 마사지 후 간단한 스트레칭까지 서비스로 제공하기도 해, 몸 전체가 개운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저녁 일정 전에 가볍게 받거나 하루 일정을 마친 후 밤 시간대를 활용해 방문하면 하루 피로를 말끔히 풀 수 있어 여행 효율이 더욱 높아집니다.
바나힐
- 구름 위 유럽마을, 하루를 통째로 맡겨도 아깝지 않은 바나힐
다낭 자유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필수 코스가 바로 **바나힐(Bà Nà Hills)**입니다. 도시 외곽의 해발 1,400m 고지에 위치한 이곳은 케이블카로 올라가며 산악 뷰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케이블카 길이는 세계 최장급으로, 20분 이상 이어지는 공중산책은 그 자체로 하나의 액티비티라 할 수 있습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바로 펼쳐지는 유럽풍 건축물, 성당, 분수대, 정원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마치 파리의 작은 마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가장 유명한 포토존은 역시 **골든 브릿지(Golden Bridge)**입니다. 하늘 위에서 거대한 손이 다리를 받치고 있는 이 구조물은 전 세계 여행자들의 SNS를 장식할 정도로 상징적인 명소입니다.
이 외에도 어린이를 위한 놀이기구가 가득한 판타지 파크, 각국 음식이 준비된 뷔페 레스토랑, 실내 전시관까지 하루 일정이 부족할 정도로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습니다. 바나힐 방문 시에는 편한 운동화 착용이 필수이며, 날씨가 자주 흐리고 쌀쌀하므로 가벼운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입장권은 케이블카 포함 약 4만 원 내외이며, 클룩(Klook)이나 KKday를 통해 미리 예매하면 줄을 서지 않고 입장할 수 있는 Fast Pass 옵션도 이용 가능합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 하루를 바나힐에서 보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여행 루트입니다.
쿠킹클래스
- 오감 만족! 로컬과 함께하는 다낭 쿠킹 체험의 모든 것
오감 만족! 로컬과 함께하는 다낭 쿠킹 체험의 모든 것
맛있는 음식은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이지만, 다낭에서는 그 이상의 경험이 가능합니다. **쿠킹클래스(Cooking Class)**는 단순히 요리를 배우는 시간을 넘어 현지 문화와 사람을 직접 접하는 체험형 콘텐츠입니다.
대부분의 쿠킹클래스는 오전 일정으로 운영되며, 현지 시장 방문부터 시작합니다. ‘한 시장(Han Market)’이나 재래시장에서는 신선한 야채, 해산물, 향신료 등을 고르며 강사와 간단한 쇼핑 체험을 진행합니다. 이후 조리 스튜디오로 이동해 본격적인 요리 수업이 진행됩니다.
클래스에서 주로 배우는 메뉴는 반쎄오(베트남식 부침개), 분짜(숯불고기 쌀국수), 고이꾸온(월남쌈) 등으로, 강사의 시연 후 직접 실습하는 방식입니다. 조리가 끝나면 참가자들과 함께 식사하며 여행자 간 교류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클래스는 대부분 영어로 진행되며, 일부는 한국어 가이드가 포함된 프로그램도 있으니 확인 후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용은 1인 기준 약 25,000~35,000원 선이며, 재료비와 셰프 비용, 식사 비용까지 포함돼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추천 클래스는 Danang Home Cooking Class, Sabirama Cooking Tour 등이 있으며, 숙소 픽업 서비스가 포함돼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색적인 여행을 원한다면 하루쯤은 미식가로 변신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마무리
다낭은 단순한 ‘볼거리’ 여행지가 아닙니다. 마사지를 통해 휴식을, 바나힐에서 이색 경관을, 쿠킹클래스로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다채로운 여행이 가능한 곳입니다. 직접 움직이고 체험할수록 여행은 더 오래 기억됩니다. 이번 다낭 여행에서는 ‘보는 여행’을 넘어 ‘하는 여행’으로 한 단계 더 특별한 경험을 계획해보세요. 다낭은 그런 여행을 위한 완벽한 무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