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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오지 않으면 후회하는 것과 사와서 후회하는 것, 베트남 여행 기준

by hopeandjoy 2025.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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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은 매력적인 문화와 저렴한 물가 덕분에 쇼핑 천국으로 불립니다. 하지만 동시에 여행객의 지갑을 가볍게 만들면서도, 막상 한국에 돌아오면 '이걸 왜 샀을까?' 하는 후회를 남기는 아이템들도 많죠. 성공적인 쇼핑 경험을 위해, 베트남에서 **사오지 않으면 후회할 만한 '필수템'**과 **사와서 후회하기 쉬운 '주의템'**을 명확히 구분하여 알려드릴게요.

 

베트남에서 사오지 않으면 후회하는 것 (놓치지 마세요!)

 이것들은 베트남을 떠나면 '아, 그때 살걸!' 하고 생각날 만한 가성비와 특별함을 갖춘 아이템들입니다.

 

베트남 커피: 현지의 진한 향을 그대로!

 베트남은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의 커피 생산국입니다. 특히 로부스타 원두는 한국에서 접하기 힘든 진하고 고소한 풍미를 자랑하죠.

추천 품목:

G7 커피, 쭝응우옌 커피 (Trung Nguyen Coffee): 베트남 국민 커피이자 인스턴트 커피의 대명사입니다. 특히 G7 3in1 커피는 달콤하고 진한 맛으로 선물용으로 최고예요. 쭝응우옌의 넘버링 커피(예: No.4, No.5)도 훌륭한 원두커피입니다.

콘삭 커피 (다람쥐 커피): 특유의 귀여운 포장과 부드러운 맛으로 인기가 많아요. 루왁 커피의 대안으로 많이 언급되지만, 다람쥐 사육의 윤리적 문제도 고려하는 게 좋아요.

핀(Phin) 드리퍼: 베트남식 연유 커피(카페 쓰어다)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면 필수 아이템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휴대하기도 좋아요.

달랏 연유 커피 믹스: 달콤한 연유의 맛이 더해진 커피 믹스로, 호불호 없이 모두가 좋아할 만한 맛입니다.

구매 팁: 롯데마트, 빈마트(VinMart), 빅씨(Big C) 등 대형 마트에서 구매하는 게 가장 신선하고 가격도 합리적입니다. 길거리 상점은 가품이 많고 가격 흥정이 필요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건망고/건과일: 열대과일의 달콤함을 오래오래!

 열대과일의 천국인 베트남에서 신선한 과일을 맛보는 것도 좋지만, 오래 보관할 수 있는 건과일은 선물용으로도 최고입니다.

추천 품목:

건망고: 껍질이 제거된 상태로 달콤하게 건조된 망고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간식입니다. 다양한 브랜드가 있으니 맛보고 구매하는 걸 추천해요.

잭프루트, 패션프루트 등: 망고 외에도 다양한 열대과일이 건조된 형태로 판매됩니다. 새로운 맛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아요.

구매 팁: 역시 대형 마트에서 구매하는 게 위생적이고 품질이 보장됩니다. 대량 구매 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어요.

라탄/왕골 제품: 현지 감성을 담은 실용템!

 자연 친화적인 소재로 만든 라탄, 왕골, 대나무 제품은 베트남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추천 품목:

라탄 가방/모자: 가볍고 통풍이 잘 돼 휴양지 패션 아이템으로 최고입니다. 한국에서 사려면 비싸지만, 현지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요.

컵받침, 바구니, 테이블 매트: 집에서 베트남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좋습니다. 작은 소품들은 선물용으로도 부담 없어요.

구매 팁: 한시장 같은 재래시장에서 흥정을 통해 구매하는 게 저렴합니다. 수공예품이라 제품마다 마감이나 퀄리티 차이가 있으니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하세요.

 

아오자이: 베트남의 아름다움을 간직하는 특별한 경험!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는 그 자체로 기념이자 추억입니다.

추천 품목:

맞춤 아오자이: 호이안이나 다낭 한시장, 하노이 구시가지에 있는 맞춤 아오자이 전문점에서 1~2일 만에 나만의 아오자이를 맞출 수 있어요. 한국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특별한 쇼핑 경험이 될 거예요.

기성 아오자이/베트남 문양 의류: 기념으로 가볍게 입고 싶다면 기성복을 구매하거나, 베트남 문양이 들어간 티셔츠, 편안한 바지를 구매하는 것도 좋습니다.

구매 팁: 맞춤 아오자이는 여러 곳을 둘러보고 원단, 디자인, 가격을 비교한 후 선택하세요. 여행 초반에 맞춰야 완성된 옷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한시장에 저렴하면서도 퀄리티 좋은 맞춤집들이 많습니다.

 

베트남 소스 & 향신료: 요리 마니아라면 필수!

베트남 음식의 깊은 맛을 내는 핵심 재료들입니다. 요리를 즐긴다면 후회 없을 거예요.

추천 품목:

느억맘 (Nước Mắm): 베트남식 피쉬소스로, 볶음밥, 쌀국수, 반쎄오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됩니다. 현지에서 품질 좋은 것을 구매해 보세요.

칠리소스/스리라차: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필수템.

포(Phở) 향신료 키트: 집에서 베트남 쌀국수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면 간편한 키트를 구매해 보세요.

구매 팁: 대형 마트에서 다양한 브랜드와 종류를 비교하며 구매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유리병에 든 액체류는 반드시 위탁 수하물로 부쳐야 합니다.

 

베트남에서 사와서 후회하는 것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충동적으로 구매했다가 한국에서 애물단지가 되기 쉬운 아이템들입니다.

 

비싼 루왁 커피 (진짜와 가짜, 그리고 윤리 문제)

특별한 맛과 희소성 때문에 루왁 커피에 대한 환상이 있지만, 실제로는 후회하기 쉬운 아이템 1순위입니다.

후회하는 이유:

가짜가 너무 많다: 시중에 유통되는 루왁 커피의 80% 이상이 가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 원두에 향을 입히거나, 저급 원두를 섞어 판매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비윤리적인 생산 방식: 대부분의 루왁 커피는 좁은 우리에 갇혀 강제로 커피 열매만 먹는 사향고양이에게서 나옵니다. 이는 심각한 동물 학대이며, 이런 커피를 소비하는 것은 비윤리적 행위를 묵인하는 것과 같습니다.

기대 이하의 맛: 비싼 가격을 주고 샀는데, 막상 맛은 생각보다 평범하거나 오히려 실망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대안: 루왁 커피보다는 쭝응우옌, 하이랜드 커피 등 베트남 유명 브랜드의 고급 원두나 드립백을 구매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고 만족스러울 거예요. 진짜 루왁 커피는 가격이 매우 비싸고, 신뢰할 수 있는 윤리적 생산처를 찾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과도한 기념품 (부피 크고 쓸모 없는 것)

여행지에서는 모든 것이 특별해 보여 구매 욕구를 자극합니다. 하지만 실용성 없는 기념품은 집에 돌아오면 짐이 될 뿐입니다.

후회하는 이유:

먼지 쌓이는 장식품: 베트남 전통 인형, 코코넛 그릇, 대나무 피리 등 현지에서는 예뻐 보이지만, 막상 집에 가져오면 활용도가 낮아 장식장에 방치되기 쉽습니다.

부피만 큰 짐: 짐을 많이 차지하는데 비해 실용성이 떨어져 운반이 번거롭고 결국 버려지기도 합니다.

대안: 실용적인 라탄/왕골 소품(컵받침, 바구니), 맛있는 베트남 커피나 건과일 등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거나 먹을 수 있는 기념품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저렴한 품질의 의류/신발 (한두 번 입고 버릴 옷들)

재래시장에서 싸게 파는 옷이나 신발은 유혹적이지만, 품질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후회하는 이유:

형편없는 품질: 몇 번 빨면 늘어나거나 색이 바래고, 심지어 재봉선이 터지는 등 품질이 매우 조악한 경우가 많습니다.

디자인/사이즈 부적합: 현지에서는 괜찮아 보여도 한국에서 입기에는 너무 화려하거나, 사이즈가 제대로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안: 의류는 차라리 맞춤 아오자이나, 대형 마트나 백화점 내 브랜드 의류를 구매하는 게 낫습니다. 시장에서 옷을 살 때는 반드시 품질을 꼼꼼히 확인하고, 세탁 후 변형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합니다.

 

길거리 노점의 신선 과일 (한국 반입 금지 품목 주의!)

베트남은 열대과일이 풍부하지만, 일부 과일은 한국으로 가져올 수 없습니다.

후회하는 이유:

검역 불합격: 망고, 망고스틴, 용과, 오렌지 등 동남아시아에서 생산된 신선 과일은 한국으로 반입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르고 가져왔다가 공항에서 폐기 처분되거나 과태료를 물 수 있습니다.

위생 문제: 길거리에서 파는 과일은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어 현지에서도 바로 먹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대안: 과일은 현지에서만 실컷 즐기거나, 포장된 건과일로 대체하는 게 안전합니다. 한국으로 가져올 수 있는 과일(예: 바나나, 파인애플 등 일부 품목)도 있지만, 반드시 한국 농림축산검역본부 웹사이트에서 최신 규정을 확인하세요.

 

고가의 그림이나 예술품 (가품 위험 및 진품 감정 어려움)

현지 화랑이나 상점에서 파는 그림, 조각품 등은 멋있어 보일 수 있지만, 신중해야 합니다.

후회하는 이유:

가품 위험: 유명 작가의 작품을 모방한 가품이나, 무명 작가의 그림을 비싼 가격에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반 및 보관의 어려움: 부피가 커서 운반이 어렵고, 한국에 와서 보관할 공간이 마땅치 않을 수 있습니다.

진품 감정의 어려움: 미술품 전문 지식이 없다면 진품 여부나 적정 가격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대안: 정말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다면, 믿을 수 있는 갤러리에서 충분한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하거나, 작은 사진이나 엽서 형태의 기념품으로 만족하는 게 현명합니다.

 

베트남 쇼핑을 위한 현명한 팁

성공적인 베트남 쇼핑을 위해 다음 팁들을 기억하세요.

대형 마트와 재래시장 활용: 식료품, 생필품은 롯데마트, 빈마트, 빅씨 등 대형 마트에서, 라탄, 의류, 흥정의 재미는 한시장 같은 재래시장에서 즐기세요.

환전은 금은방에서: 한국에서 달러(USD)로 환전 후, 베트남 시내 금은방에서 베트남 동(VND)으로 재환전하는 것이 환율이 가장 좋습니다.

작은 단위 지폐 필수: 재래시장이나 택시/그랩 이용 시 잔돈이 없어 곤란한 경우가 많으니, 1만 동, 2만 동 등 작은 단위 지폐를 충분히 준비하세요.

흥정은 필수 (재래시장): 상인이 부르는 가격의 50~70% 선에서 시작하여 흥정하는 걸 잊지 마세요.

물건 구매 전 최종 가격 확인: 숫자 '0'이 많아 헷갈리기 쉬우니 지불 전 정확한 가격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잔돈도 그 자리에서 세어보세요.

품질 확인 필수: 특히 의류나 수공예품은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하세요.

수하물 규정 확인: 액체류(소스, 커피액), 신선 과일 등은 항공기 수하물 규정 및 한국 검역 규정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베트남 쇼핑은 신중함과 정보력을 겸비한다면 충분히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현명하게 구매해서 한국에 돌아와서도 베트남의 좋은 추억과 함께 유용한 물건들을 오래도록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사오지 않으면 후회하는 것'은 꼭 챙기고, '사와서 후회하는 것'은 과감히 패스하는 지혜로운 여행자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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