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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캠핑 가능한 장소

by hopeandjoy 2025.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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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에서도 자연과 함께하는 캠핑이 점점 인기입니다. 해변, 산, 호수 등 다양한 자연 속 캠핑 장소를 소개하며 준비 시 유의사항도 안내합니다.

 

호수 옆에서 텐트들이 늘어서 있고 사람들은 캠핑을 즐기고 있다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

 

베트남에서 즐기는 새로운 여행 방식

 

 베트남은 전통적인 도시 관광이나 유적지 탐방 외에도 다양한 자연을 품은 나라입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자연 환경을 기반으로 한 캠핑 여행이 점차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지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여행 형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은 길게 뻗은 해안선과 울창한 산림, 조용한 호수 등 자연 조건이 뛰어나 도심을 벗어난 캠핑 장소로 적합한 지역이 많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자연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여행자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현지 커뮤니티를 통해 장비 대여나 가이드와의 연결도 점점 수월해지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캠핑 문화는 서구식의 풀-서비스 캠핑장에서 자유롭게 텐트를 치는 백패킹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현지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는 주말을 활용해 자연 속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바비큐를 즐기며 캠핑을 즐기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습니다. 더불어 SNS를 통해 퍼지는 감성적인 캠핑 사진들도 이 열풍에 한몫하고 있으며, 외국인 여행자들에게는 단기 여행이 아닌 깊이 있는 자연 체험의 방식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베트남에서 캠핑을 즐기기 위해서는 지역별 기후, 계절, 접근성, 야생 동물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며, 일부 지역은 사전 허가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준비가 갖춰졌을 때 비로소 베트남 캠핑은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추천하는 주요 장소

 베트남은 지역별로 매우 다양한 캠핑 장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지역은 중부의 다랏(Da Lat)입니다. 해발 1,500m의 고지대에 위치한 이 도시는 연중 시원한 기후와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뚜옌럼 호수(Hồ Tuyền Lâm) 주변은 현지 캠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소 중 하나로, 물가에 텐트를 설치하고 일출과 안개 낀 호수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이 백미입니다. 인근에는 장비를 대여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남부로 내려가면 붕따우(Vũng Tàu)와 푹꿕섬(Phú Quốc)이 해변 캠핑의 명소로 꼽힙니다. 붕따우는 호찌민에서 차로 2시간 반 정도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바다를 바로 앞에 두고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해변 캠핑장이 일부 조성되어 있습니다. 해질 무렵에는 붉게 물든 수평선을 감상하며 바비큐 파티를 즐기는 현지인 가족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반면 푹꿕섬은 휴양지로 잘 알려져 있지만, 북부 해안의 조용한 지역에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자연 해변들이 있어 보다 한적하고 야생적인 캠핑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합니다. 단, 섬 내에서는 장비를 직접 챙기거나 숙소에서 사전 조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북부 지역에서는 하장(Hà Giang)과 바베 호수(Hồ Ba Bể)가 자연 속 야영지로 추천됩니다. 하장은 산악 지형으로, 현지 소수민족 마을과 협곡을 따라 형성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특징입니다. 이곳에서는 백패킹을 통해 마을과 마을 사이를 이동하며 야영하는 여행자들이 많습니다. 반면 바베 호수는 국립공원으로 보호되고 있는 지역으로, 호수를 중심으로 산책로, 폭포, 보트 투어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지정된 장소에서 캠핑이 가능합니다. 정식 캠핑장을 통해 예약하고 이용하는 것이 권장되며, 현지 가이드를 통해 생태계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캠핑을 즐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외에도 꽝빈(Quảng Bình)의 퐁나케방 국립공원 주변, 닌빈(Ninh Bình)의 논밭 풍경 속, 다낭 외곽의 산지 지역 등도 점점 새로운 캠핑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베트남 전역에 걸쳐 캠핑 인프라가 서구권처럼 체계적으로 조성되어 있지는 않기 때문에, 장소 선정 시 안전, 위생, 기상 등의 요소를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캠핑을 통해 자연과 더 가까워지다

 베트남은 수많은 관광 명소와 매력적인 도시를 가진 나라입니다. 하지만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하루를 보내며 느긋한 시간을 갖고자 한다면 캠핑만큼 좋은 방법은 없습니다. 특히, 베트남은 지리적으로 해안, 고산, 평야, 강과 호수가 모두 고루 분포되어 있어 다양한 유형의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캠핑을 통해 만나는 베트남은 흔히 생각하는 ‘관광지’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더 깊고 느긋한 얼굴을 보여줍니다. 지역 주민들과 함께 아침을 맞이하고,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 아래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잊지 못할 여행의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캠핑은 많은 준비와 책임을 요구하는 여행 방식이기도 합니다. 장비의 상태, 기후 변화, 응급 상황에 대한 대비 등은 모두 캠퍼가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부분입니다. 특히 베트남의 일부 지역은 의료시설이 멀거나 통신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자연 보호를 위해 쓰레기 처리, 취사 규칙, 소음 제한 등을 철저히 지켜야 하며, 가능하다면 현지 가이드나 커뮤니티와 협업하여 문화적 오해 없이 여행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캠핑은 단순한 숙박의 대체 수단이 아니라, 장소와의 교감이며 시간의 흐름을 몸으로 느끼는 여행입니다. 베트남의 자연 속에서 하루를 살아보는 경험은 여행자에게 단순한 휴식 이상의 깊이를 제공합니다. 바쁘게 정해진 일정을 따르기보다는, 느린 걸음으로 자연을 바라보며 나를 돌아보는 여행. 그것이 바로 베트남에서의 캠핑이 선사하는 진정한 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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