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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이 군도 스노클링 명소 TOP5

by hopeandjoy 2025.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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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이 군도는 푸꾸옥 남부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중 세계를 간직한 스노클링 명소입니다. 이 글에서는 초보자부터 숙련 다이버까지 만족할 해양 포인트 TOP5를 소개합니다.

 

푸꾸옥의 안토이 군도에서의 스노클링 체험. 아름다운 열대어들이 다양하다. 깨끗한 바다와 산호들 주변의 물고기를 감상하는 관광객의 사진이다.
푸꾸옥 안토이 군도에서의 스노클링 체험

 

안토이 군도가 스노클링 성지인 이유

 푸꾸옥의 남쪽, 푸른 바다 위에 점처럼 흩어져 있는 안토이 군도는 베트남에서 가장 매혹적인 스노클링 장소로 꼽힙니다. 이 군도는 15개 이상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부분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자연 그대로의 무인도입니다. 관광 개발이 상대적으로 느리게 진행되어 산호초와 해양 생물의 밀집도와 다양성이 매우 높습니다. 바다의 투명도 역시 뛰어나며, 일반적인 수심인 1.5~3미터 사이에서도 산호초와 열대어들이 훤히 보이는 가시거리를 자랑합니다. 이 지역은 대부분 바위 지형과 모래 지형이 혼합되어 있어 산호가 자라기에 최적의 환경을 형성하고 있고, 물의 온도도 연중 비교적 따뜻하게 유지돼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안토이 군도의 매력은 섬마다 수중 환경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입니다. 어떤 섬은 테이블 산호 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있고, 또 어떤 섬은 작은 동굴이나 바위 틈새에서 문어나 해삼 같은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여러 섬을 하루에 둘러볼 수 있는 보트 투어가 잘 구성돼 있어, 여행자는 여러 개의 수중 세계를 하나의 여행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스노클링 외에도 프리다이빙, 낚시, 피크닉 등이 가능한 종합 해양 액티비티 지역이기도 하며, 일부 섬에서는 드론 촬영이나 수상 식당 체험도 가능합니다.

 

혼몽따이 Hon Mong Tay (손톱섬)

 ‘손톱섬’이라는 별칭으로 더 잘 알려진 혼몽따이는 안토이 군도에서도 가장 많은 스노클러가 방문하는 대표적인 포인트입니다. 혼몽따이는 흰모래 해변과 초록빛 바다가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배경을 가진 섬으로, 바닷속까지 이어지는 밝은 모래 지형 덕분에 스노클링 시 시야 확보가 탁월합니다. 수심은 얕고, 파도도 거의 없기 때문에 수영을 잘하지 못하는 초보자도 안전하게 입수할 수 있으며, 장비만 착용하면 바로 열대어 무리와 만나게 됩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다양한 산호 군락이 군데군데 형성돼 있으며, 말미잘과 흰동가리(니모), 뿔산호, 부채산호 등 눈에 띄는 생물이 많아 초보자에게 큰 즐거움을 줍니다. 바닷속으로 내려다보이는 큰 바위틈에서는 작은 문어나 게가 기어 다니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어 관찰 재미가 높습니다. 지상에서는 야자수 그늘 아래에 간이침대와 카페가 있어 휴식도 가능하고, 드론 촬영 시 섬 주변의 타원형 백사장이 돋보이는 명장면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처럼 혼몽따이는 수중 체험뿐만 아니라 풍경과 편의시설까지 모두 만족시켜 주는 스노클링 입문자들의 천국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혼감 Hon Gam Ghi

 혼감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지만, 스노클링 애호가들이 ‘진짜 자연’을 느끼고 싶어 하는 곳입니다. 섬 규모는 작지만 수중 환경은 다양하며, 특히 테이블 산호와 뇌산호 군락이 밀집된 지역이 넓게 분포해 있어 수중에서 보는 풍경의 밀도감이 뛰어납니다. 초보자도 즐길 수 있지만, 수심이 약간 깊어지는 구간이 많고 조류가 가끔 강해지는 지점도 있어 경험이 약간 있는 스노클러에게 더욱 추천되는 장소입니다.

 물속에서는 노란 줄무늬 돔, 파란 물고기 무리, 흰색 가오리 등을 관찰할 수 있으며, 바위 밑에는 해삼과 불가사리도 흔히 보입니다. 가끔은 바닷뱀이나 오징어가 지나가는 장면을 보기도 하는데, 이 모두가 인공적인 환경이 아닌 천연 해양 생태계의 일부라는 점에서 가치가 높습니다. 이 지역은 특히 선셋 타임에 물빛이 붉게 물들며 풍경이 극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오후 투어 코스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단점이라면 섬에 별도의 쉼터나 편의시설이 거의 없기 때문에, 반드시 물, 방수팩, 마스크 등의 준비를 철저히 해야 더 안전하고 풍부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혼마이루아 Hon May Rut (매잣섬)

 혼마이루아는 감성적 풍경과 아늑한 분위기를 함께 지닌 섬입니다. 바다로 길게 튀어나온 곡선형 백사장과 야자수가 자라는 조용한 해안이 특징이며, 수중 환경 또한 매우 아름답습니다. 산호 군락은 작고 섬세한 종류가 많고, 조개류나 해조류와 함께 어우러진 복합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물속에서는 소형 문어와 불가사리, 작은 조개껍질들이 흔하게 보여, 자연과 가까워진 느낌이 강하게 드는 스폿입니다.

 무엇보다 이 섬은 사람이 적고 조용해서 스노클링 외에도 바닷가 독서나 명상 여행지로 추천되곤 합니다. 해변에는 해먹과 파라솔이 놓여 있고, 섬에서 운영하는 작은 카페에서는 열대과일 주스나 간단한 요리를 즐길 수 있어 오래 머물며 여유를 누리기 좋은 곳입니다. 스노클링 후에는 발을 씻고 모래를 털고 나무 아래에서 낮잠을 자는 여행자가 많으며, 이 여유로운 분위기 덕분에 혼마이루아는 최근 힐링 여행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드론으로 섬의 전경을 담을 경우, 바다와 백사장, 야자수의 조화가 한눈에 담기며 시네마틱 한 장면을 만들 수 있습니다.

 

혼똠 Hon Thom (파인애플섬)

 혼똠은 안토이 군도 중 유일하게 케이블카가 연결된 섬으로, 대중교통 접근이 가능한 섬이면서 동시에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가 가능한 복합형 리조트 섬입니다. 섬 남쪽 해안에서는 비교적 깊은 수심의 스노클링이 가능하며, 프리다이빙이나 자유 수영을 즐기기 좋은 해양 환경이 조성돼 있습니다. 바위 지형과 산호지대가 교차되는 이 해역은 어종이 매우 다양하고 수중 지형의 굴곡이 재미있어 스노클링 경험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혼똠에서는 수중 체험 외에도 워터파크,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해변 바비큐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즐길 수 있어, 하루 종일 체류하며 다양한 해양 활동을 계획하기에 좋습니다. 초보자보다는 다소 경험이 있는 중급자 이상 스노클러에게 더 적합한 곳이며, 해류나 파도에 주의가 필요한 포인트도 있으므로 가이드의 안내를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 길에 보이는 바다와 섬들의 전경은 푸꾸옥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파노라마이며, 도착 후에는 스노클링 + 어트랙션 + 리조트 휴식이 한 번에 가능한 섬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혼가움 Hon Gam (히든 포인트)

 혼가움은 안토이 군도에서도 가장 사람 손이 닿지 않은 원시적 생태 환경이 보존된 섬입니다. 스노클링 포인트로 알려진 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최근에는 프리다이빙 동호회나 전문 다이빙 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장소입니다. 이곳은 수심이 깊고 조류가 강한 날이 많아 경험자 전용 포인트로 분류되며, 반드시 안전 장비와 전문가 동반 하에 입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물속 생태계의 다양성과 원시성은 안토이 군도 중 최고 수준입니다.

 바다거북, 대형 산호 군락, 스펀지 생물, 심지어 대형 어류까지 등장하기도 하며, 운이 좋으면 해마나 작은 바다뱀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관광 스노클링이 아닌, 자연 탐사형 체험을 원하는 여행자에게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이 섬은 인프라가 전혀 없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 물, 장비 등을 사전에 준비해야 하며, 환경 보호를 위해 선크림도 생분해성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 규칙이 적용되기도 합니다. 푸꾸옥 바다의 순수함을 오롯이 느끼고 싶다면, 혼가움은 여행 일정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장소입니다.

 

푸꾸옥의 진짜 얼굴 안토이 군도

푸꾸옥의 참 매력은 안토이 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 섬마다 개성이 뚜렷하고 수중 환경이 다양해 스노클링 하나만으로도 여행 전체를 구성할 수 있을 만큼 풍성한 체험을 제공합니다. 초보자에게는 혼몽따이, 감성을 원한다면 혼마이루아, 도전과 생태를 찾는다면 혼감과 혼가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밖에서 보는 바다도 아름답지만 바닷속을 들여다보면 더욱 아름답습니다. 조용하고, 살아 있는 바다. 이것이 바로 안토이 군도가 가진 가장 큰 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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