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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베트남에서 살아보기 – 집값, 생활비, 기후, 즐길거리 완전정복

by hopeandjoy 2025.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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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간 베트남에서 살아보기에 도전한다면 꼭 필요한 정보입니다. 집값, 생활비, 기후, 문화와 즐길거리까지 베트남 장기체류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베트남 호치민의 불빛이 가득한 아름다운 야경
아름답고 여유로운 베트남 호치민의 야경

 

 베트남으로의 완전 이민을 원하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먼저 베트남에서 1년 살기에 도전해 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직업도 찾아보시고, 현지에서의 음식과 계절과 문화에 적응하는 것을 경험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살기 좋은 지역 – 호치민 vs 하노이 vs 다낭

 

 베트남에서 장기 체류를 고려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것은 바로 어디서 살 것인가입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은 호치민시, 하노이, 다낭 세 도시입니다. 각 지역은 성격이 다르며 생활 패턴과 분위기도 전혀 다릅니다.

 

 호치민은 베트남 최대의 경제 도시로, 서울과 가장 비슷한 분위기를 가진 곳입니다. 한인 타운이 조성된 7군(Phu My Hung)은 고급 아파트 단지, 대형 마트, 국제학교, 한식당 등이 밀집되어 있어 매우 편리한 생활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물가와 집값이 베트남 평균보다 높습니다.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정치·행정 중심지인 만큼 외국계 기업보다는 정부기관과 공공기관이 많은 편이고, 도시 전반이 보수적입니다. 한인 밀집 지역은 Cau Giay와 My Dinh 지역으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의 아파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다낭은 최근 몇 년 새 급부상한 도시로, 조용하고 깨끗한 환경, 저렴한 생활비, 바다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는 이들과 은퇴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한국에서 직항이 가능하며, 휴양지와 도시의 중간 지점 같은 느낌으로 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집값과 임대문화

 베트남의 집값은 도시별, 지역별, 그리고 아파트 단지의 시설 수준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 호치민의 고급 아파트는 월세 기준으로 약 600~1,500달러(한화 약 80~200만 원) 수준이며, 중산층용 아파트는 400~600달러로 보다 저렴합니다. 하노이는 호치민보다 평균 월세가 10~20% 저렴하며, 다낭은 이보다도 30% 정도 낮은 수준입니다.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아파트는 대부분 가구가 완비되어 있고, 수영장, 피트니스, 보안 시스템 등이 갖춰진 서비스 아파트입니다. 1년 단위 계약이 일반적이며, 일부는 단기 계약도 가능합니다. 월세에는 관리비, 인터넷, 전기세, 수도세가 별도로 부과되는데, 전기요금은 여름철 에어컨 사용으로 인해 비용이 꽤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계약 시 반드시 집주인의 신분증, 등기부 등본 확인 및 보증금 반환 조건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부동산 중개인을 이용하거나, 현지 한인 커뮤니티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얻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한국어 가능한 현지 중개업체도 증가하고 있어 의사소통에 대한 걱정은 줄었습니다.

 

생활비

 베트남은 생활비가 저렴한 국가로 알려져 있지만, 어느 정도 수준의 생활을 원하는지에 따라 예산은 크게 달라집니다. 한국인 기준으로 어느 정도 편안한 생활을 하려면 월 약 1,000~1,500달러(130~2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주요 생활비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월세: $400~$1,000 (지역/시설에 따라)
  • 식비: $200~$400 (현지 음식과 외식 비율에 따라)
  • 교통비: $50~$100 (택시, 배달앱, 오토바이 렌트 등)
  • 통신비: $10~$20 (현지 유심 사용 시)
  • 기타 비용: 헬스장, 커피숍, 영어 수업 등 약 $100~$200

 

 현지 식당에서는 1끼 식사가 2~3달러 정도로 매우 저렴합니다. 그러나 한국 음식이나 서양 음식,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10~20달러 이상이 드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외식을 자주 하면 비용이 급등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한국보다 30~50% 이상 저렴한 생활비로, 비교적 여유 있는 삶을 누릴 수 있으며, 특히 은퇴자나 프리랜서, 디지털 노마드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환경입니다.

 

기후와 계절별 특징

 베트남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어 지역별로 기후가 다릅니다. 호치민과 다낭은 열대 몬순 기후에 가까워 연중 덥고 습하며, 하노이는 아열대 기후로 사계절에 가까운 계절 변화가 있습니다.

 

호치민: 연중 기온이 25~35도를 유지하며, 우기(5~11월)와 건기(12~4월)로 나뉩니다. 특히 6~10월에는 스콜성 소나기가 자주 내립니다.

 

하노이: 겨울(12~2월)은 낮 기온이 10도 아래로 내려가기도 하고, 습도가 높아 더 춥게 느껴집니다. 여름은 무덥고 습합니다. 사계절 변화가 있어 의류 준비가 필요합니다.

 

다낭: 온화한 날씨가 대부분이지만, 9~11월은 태풍이 잦고 비가 많습니다. 바닷가 근처이므로 바람이 세게 부는 날도 많고, 여름엔 해수욕을 즐기기 좋습니다.

 

 기후에 따라 생활 패턴과 의류, 주거 형태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장기 체류 전에는 본인의 체질에 맞는 도시와 계절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인이 주의해야 할 생활 포인트

 베트남은 친한 국가이지만, 외국인으로서 지켜야 할 규범과 주의점이 있습니다. 첫째, 현지 법규와 문화적 차이를 존중하는 태도가 필수입니다. 공공장소에서 큰 소리를 내는 것은 베트남에서도 실례가 됩니다. 또 그 반대의 현상으로는 현지인들이 자주 하는 무단횡단, 오토바이 무질서 주행이 자주 일어나기도 해서 이것에 익숙하지 않다면 사고의 위험이 높습니다.

 

 또한, 베트남은 현금 사용 비중이 아직 높아 항상 일정 현금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고, 외국인 대상 사기나 바가지 요금에 유의해야 합니다. 물건을 구매하거나 택시를 탈 때는 가격 확인을 꼭 해야 하며, Grab 앱을 통해 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경제적입니다.

 

 현지인과의 소통에서는 기본적인 영어 또는 간단한 베트남어 표현 정도는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서류 계약, 공공기관 방문 시 통역을 동반하거나 한인 커뮤니티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건강보험은 한국 보험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국제 보험 가입 또는 현지 민간 보험 가입도 고려해야 합니다.

 

1년 살기의 핵심 목표와 즐거움 포인트

 1년 동안 베트남에 살면서 단순히 ‘지낸다’는 수준을 넘어서려면, 자신만의 목표와 즐거움을 함께 설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현지 언어를 배우기, 외국 친구 사귀기, 요가나 새로운 운동 배우기, 지역 NGO 봉사 참여 등은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특히 베트남은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많고, 지역별 전통과 음식, 사람들의 생활 방식이 다릅니다. 시장 탐방, 전통 공예 체험, 커피 문화 이해, 여행지 탐방을 통해 진짜 베트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장기 체류 중에는 마음이 외로워질 수 있는데, 이럴 때 한인 커뮤니티 참여, 현지 스터디 그룹 가입, 재능기부 클래스 참여 등을 통해 새로운 사람들과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1년을 베트남에서 보낸 후 본국으로 돌아보았을 때, 베트남에서의 추억들이 삶의 전환점으로서 의미 있는 시간으로 남을 수 있도록 자신의 작은 목표와 리듬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즐길 거리와 주말 생활

베트남에서의 주말은 결코 지루하지 않습니다. 각 도시마다 즐길 거리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호치민: 시내 곳곳에 있는 루프탑 바, 고급 쇼핑몰, 역사 박물관, 갤러리, 벤탄 시장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부합니다. 근교로는 붕따우, 무이네, 껀저 등의 해변이나 자연 관광지가 있어 주말마다 소풍처럼 떠날 수 있습니다.

 

하노이: 구시가지에서의 카페 투어, 호안끼엠 호수 산책, 주말 야시장 방문, 베트남 전통극 관람 등 전통과 문화 체험에 적합합니다. 근교로는 닌빈, 하롱베이 등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코스로 훌륭한 여행지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다낭: 미케 해변에서의 해수욕, 바나힐 테마파크 방문, 한강변 나이트마켓 체험, 호이안까지의 짧은 여행이 일상적인 주말 활동입니다. 한국과는 전혀 다른 여유로운 리듬의 도시에서 여가를 보내며 ‘느린 삶’을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카페 문화가 매우 발달되어 있어, 주말에는 단골 카페에서 책을 읽거나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외국인들이 많습니다. 인터넷 속도도 양호하며, 카페에서 하루 종일 머물러도 부담 없는 가격으로 생활이 가능합니다.

 

1년 베트남 살기의 진짜 의미

 1년간의 베트남 살이는 단순한 해외 거주를 넘어 새로운 삶의 리듬과 관점을 배우는 기회입니다. 집값, 생활비, 날씨, 문화적 차이 등 다양한 변수를 잘 파악하고 준비한다면, 베트남은 그 어느 나라보다도 따뜻하고 활기찬 삶의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 저렴한 비용, 다채로운 경험 요소는 장기 체류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킵니다. 다만, 무계획한 체류는 불편함을 키우기 때문에, 충분한 정보와 현실적인 기대를 갖고 접근한다면 분명 가치 있는 도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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